Monday, October 19, 2015

사교 및 동호회모임 Meetup

호주에 와서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영어'입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건 쉽지 않습니다.  IELTS 시험을 대비하는 것과 영어를 잘 하는 건 비슷하기도 하지만 또 다르기도 합니다.  영어를 잘 하려면 많이 써야 합니다.  제일 좋은 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사귀거나 결혼을 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일이 흔하지 않으니 친구라도 많이 사귀어야 합니다.  문제는 이런 친구를 어디서 만드느냐겠지요.  물론 워낙 친화력이 있어서 친구를 잘 사귀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사람의 특성상 더 많은 사람들은 조용하게 지냅니다.  제가 영어를 가르치는 분들도 이와 같은 질문들을 합니다.  호주 사람들하고 많이 이야기를 해야 영어가 느는데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모르겠다구요.

호주에는 사교 모임이 많습니다.  private 한 것도 많겠지만 public 하게 사교모임을 만들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바로 meetup 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사이트를 본 기억이 없는데 한국에서 모이는 meetup도 있네요.   Meetup 사이트에서 각 지역별로 모임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Meetup (동호회) 을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승인과정은 있지만 제 경험으로는 대부분 큰 어려움 없이 가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Meetup 은 천명이 넘고 어떤 사람은 수십개의 meetup 에 가입이 되어 있는데 다 참여할 수는 없겠죠.  저도 3개 정도에 가입은 했지만 꾸준히 나가는 것은 요가모임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중복되어서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Meetup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누군가가 만듭니다.  주제는 정말 다양합니다.  음식, 나이별 모임, 싱글맘모임, 언어, 스포츠, 음악, 취미, 종교, 소프트웨어 등등 정말 제한이 없습니다.   퍼스 근교에 600개 이상의 meetup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음이나 네이버에 카페가 많은데 주로 온라인 위주이고 정기모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하여 Meetup은 offline 모임을 위한 online 사이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개의 meetup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모임을 합니다.   모여서 식사도 하고 토론도 하고 운동도 하고 합니다.  주중에도 있고 주말에도 많이 합니다.  장소도 공원,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합니다.  Meetup 의 성격에 따라서도 많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meetup은 돈이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목적에 따라 다르겠죠)  또한 meetup이라고 다 무료는 아닙니다.  예를 들면 Taichi meetup은 한번 모임에 15불을 냅니다.  이런 경우는 동호회라기보다는 강습학원이라고 봐야겠죠.  제가 열심히 하고 있는 요가 모임은 일주일에 4번 하는데 무료도 있고 5불도 있고 10불짜리도 있습니다.

Hojusaram이라는 한국 문화 공유 meetup에는 239명이 가입되어 있고 자주 모이지는 않지만 한달에 두번 정도 모여서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신다고 합니다.  최근 Kpop이나 드라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중국이나 동남아 친구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관심사가 비슷하면 친구 만들기도 좋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좋겠죠.  주말에 뭐 할까 고민하는 분들, 영어를 더 많이 해 보고 싶은 분들은 맘에 드는 meetup에 나가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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